갭상승 종목 중 SM Life Design, 에스엠, SM C&C, 이아이디, 인탑스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갭상승 종목 중 SM Life Design, 에스엠, SM C&C, 이아이디, 인탑스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핀포인트뉴스 주지영 기자] 갭상승 종목 중 SM Life Design, 에스엠, SM C&C, 이아이디, 인탑스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서 16일 10시 38분 기준 SM Life Desig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75% 오른 2735원, 에스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21% 오른 7만5600원, SM C&C는 전거래일 대비 10.41% 상승한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아이디는 전거래일 대비 8.89% 오른 1470원, 인탑스는 전거래일 대비 7.54%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SM Life Design, 에스엠,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 라이크 기획과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밝혀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지난 15일 보도자료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라이크기획은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로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왔다.

이같은 소식에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분석가는 "올해 부로 계약 해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해당 공시로 거버넌스 이슈 해소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라이크기획 로열티 구조가 없어진다면 SM의 내년 영업이익이 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다.

이아이디는 래빗워크의 지분 57%를 131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15일 이아이디는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래빗워크는 CG, 전시용 영상, 리얼타임 VFX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이어 이아이디는 "이번 지분취득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것과 경영권양수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양극재 제조 설비를 개발하는 기업인 이아이디는 분체설비, 소성설비, 반송장치 및 충진장치의 특화된 장비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인탑스는 대기업의 서비스로봇 사업 진출에 따른 로봇 생산 능력 부각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안타증권의 권명준 분석가는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동사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을 독점 생산 및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권 분석가는 "제품가격의 30% 수준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5천대 기준으로 291억원, 1만대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외에 금강철강, 에이텍티앤, 클래시스, 갤럭시아에스엠, 삼일기업공사, 키이스트, 누리플렉스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갭상승은 주식이 전일 고가보다 높게 시작해 계속 상승하는 상황을 말한다.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오늘 시초가 높으면 '갭상승'이라 표현한다.

반대로 전일 저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서 시작해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갭하락'이라 말한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