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리남 네이버 캡처
사진=수리남 네이버 캡처

[핀포인트뉴스 최필승 기자] 조봉행 실화가 모티브가 된 '수리남'이 지난 9일 공개된 가운데 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수리남의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수리남에는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중국배우 장첸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은 '범죄와의 전쟁', '공작' 을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총 6부작으로 청소년관람불가다.

수리남의 호평에 제2의 오징어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련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리남 관련주로는 콘텐트리중앙과 카카오가 거론된다. 수리남 제작을 맡은 퍼펙트스톰필름은 비상장사로 콘텐트리중앙이 계열사인 에스엘엘 중앙을 통해 지분을 100% 보유하여 간접 지배하고 있다.

퍼펙트스톰과 함께 공동제작을 맡은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분 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카카오는 비상장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다.

지난 8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3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개월 전 5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아쉬운 실적으로 하락세다.

하지만 이번 수리남의 실적에 따라 반등의 여지가 높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8일 전거래일 대비 0.7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이 확실하다"며 "영화 '헌트' '교섭', OTT 오리지널 '수리남' '카지노' 등 대작들이 흥행 모멘텀을 더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쇼박스, 버킷스튜디오 등이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영화속 실존 인물 조봉행은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범죄인 인도결정으로 국내로 압송돼 2011년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징역형이 끝나고 지난해 이미 만기 출소했다. 조봉행은 1952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71세 정도이다.

일설에 의하면 조봉행은 출소 후 다시 수리남으로 갔다. 그는 마약으로 축적한 돈으로 호화롭게 산다는 루머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에서 마약 조직을 운영하는 한국인 마약왕 조봉행을 체포하려는 정부의 비밀 작전에 한 평범한 사업가가 합류한다.

향후 수리남의 평가와 인기가 오징어게임을 능가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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