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일동제약의 주가는 7.64% 하락해 종료일 종가 2만96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15명 늘어 누적 1837만9552명이다.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가던 확진자는 이번주 들어 소폭 증가세가 됐다.

주중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나타난 지난달 27일에만 3429명이었고, 이후 28일 9896명→29일 1만463명→30일 9595명→7월1일 9528명으로 1만명 안팎을 계속 기록했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살펴봐도 지난달 11일 8441명→18일 6842명→25일 6790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7월2일 1만715명을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변이인 BA.4와 BA.5를 대비해 백신의 추가 접종을 갱신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FDA는 BA.4와 BA.5를 표적으로 삼아 업데이트된 백신을 제조하라는 권고하며 신속한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추가 임상자료 제출도 면제해준다는 방침이다.

화이자가 최근 발표한 임상 2·3상 결과, BA.1 표적 1가 백신과 2가 백신의 중화항체 반응은 우세했지만,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반응이 BA.1과 비교해서 3분의1 수준에 미쳤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포함한 2가 부스터 백신 후보인 ‘mRNA-1273.214’(이하 214)의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214는 BA.4와 BA.5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를 모든 참가자에서 기준치보다 5.4배, 혈청 음성 참가자 하위그룹에서 6.3배 증가시켰다. 그러나 이는 BA.1의 수치보다 3배 낮은 수준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나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는 방역 조치의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주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고하며 "정부는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총리는 "오늘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며 "그 가운데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206개 확보됐으며 향후 1만개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승인을 보류했다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22일 전문 부회를 열고 조코바의 긴급승인 여부를 심의했다.

전문 부회는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승인 여부에 대해 “더 신중하게 논의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심의에선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유효성·안전성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고 오는 7월에 약사분과회와 합동심의를 열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 측은 지난 2월 임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가 5월 일본에 긴급승인 제도가 도입되면서 긴급승인 적용을 신청했다.

조코바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인 '3CL-프로테아제'를 저해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선 작년 11월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일동제약이 ‘S-217622’라는 물질명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당초 지난 5월 16일로 예정된 폴란드에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예정일이 오는 7월 중으로 변경됐다. 콜럼비아도 당초 4월 30일로 예측된 임상시험계획 승인 예정일은 7월 중으로 변경됐다.

신풍제약은 폴란드에서의 임상시험 지연의 이유를 "폴란드 CA (Competent Authority, 규제기관)에 제출된 임상시험신청서가 다수이나 한정적인 인력으로 인해 심사가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폴란드 CA로부터 추가 보완요청 받아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의 승인이 지연되는 이유를 "콜럼비아 MoH(Ministry of health)로부터 (임상관련) 보완 요청을 받았으며, 요청사항 답변하여 심사 진행 중이다. 또한, 콜롬비아 MoH가 사이버공격으로 시스템 문제가 발생되어 심사 및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양국의 사정에 대해서 "폴란드 및 콜롬비아 2개국 모두 7월 중 승인을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 상황으로 정확한 승인일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향후 각 국가별 최종승인시점에 이뤄질 정정공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지난달 16일 공시했다.

CP-COV03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됐고, 인체에서도 니클로사마이드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개발사인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에 대해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날 1월 골든바이오텍이 발표한 안트로퀴노놀의 임상1상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투약 14일째 회복률은 97.9%에 달했고 투약후 28일째 모든 피험자가 호흡부전이 없거나 사망하지 않고 100% 회복됐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4월 미국 FDA에 안트로퀴노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의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한다고 지난 6월 29일 발표했다.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항원바이알과 동봉된 면역증강제(AS03)를 혼합한 0.5㎖를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아닌 기본 2회 접종이 기준이다.

임상시험 심사를 통해서는 한국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1건(1·2상), 한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6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3상) 1건 등 총 2건의 자료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심사했다.

다른 한편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치료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2상) ▲대웅제약, DWJ1248정(2·3상, 3상) ▲제넥신, GX-I7(1b상) ▲동화약품, DW2008S(2상) ▲이뮨메드, hzVSF-v13(2상) ▲녹십자웰빙, 라이넥주(2a상) ▲종근당, CKD-314(3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UI030(2상) ▲텔콘알에프제약, 렌질루맙(1상) ▲한국화이자제약, PF-07321332(2·3상) ▲신풍제약, 피라맥스정(3상) ▲진원생명과학, GLS-1027(2상) ▲아미코젠파마, AGP600(2a상) ▲제넨셀, ES16001(2·3상) ▲대원제약, DWTG5105(2상) ▲일동제약, S-217622(2·3상) ▲샤페론, HY209주(2b·3상) ▲현대바이오, CP-COV03(2상) ▲바이오리더스, BLDS-H01(2상) 등이 있다.

또한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INO-4800(1·2a상)  ▲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1상) ▲셀리드 AdCLD-CoV19(1) ▲셀리드 AsCLD-CoV19-1(1상, 2b상) ▲진원생명과학, GBP510(1·2a상)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1·2상, 3상)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1·2상, 3상) ▲큐라티스, QTP104(1상) ▲아이진, EG-COVID(1·2a상) ▲에스팜, STP2104주(1상) 등이 있다.

더불어 한국코러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트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아이디, 이트론, 이화전기는 한국코러스에 투자를 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백신 관련 기업으로 묶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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