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주가 하락…쌍용차 인수 실패 여파 남은 듯

[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림의 주가는 5.41% 하락한 14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낙방한 영향이 아직 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서울회생법원은 KG컨소시엄을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면서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반면에 쌍방울 그룹은 공개입찰에 참여했으나 인수 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 자금 확보 계획 등에서 KG컨소시엄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인수에 실패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5월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달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쌍방울그룹 측의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쌍방울 그룹은 KG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지만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재매각에서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만 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