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6% 상승한 3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변이 검출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월 3주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3073건과 해외 유입 239건 사례 모두에서 100%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5주 4.0%였는데 1월 3주 50.3%, 2월 3주 98.9%, 6월 3주 100%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 검출률을 보면 BA.2.3은 56.9%, BA.2는 34.8%다.

또한 미국에서 유행을 주도한 BA.2.12.1는 69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하는 BA.4 12건, BA.5는 38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BA.2.12.1의 경우 미국에서 25건이 유입됐고 필리핀 3건, 괌과 불가리아, 스페인, 인도, 프랑스에서 각각 1건이 유입됐다.

BA.4의 경우 미국과 오스트리아, 콩고민주공화국, 태국, 호주에서 각각 1건, BA.5는 미국 3건, 모로코 2건, 베트남과 스페인, 카타르, 캐나다, 터키, 호주에서 각각 1건이 파악됐다. 현재까지 BA.2.12.1.는 196건, BA.4는 26건, BA.5는 73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23만5993건의 유전자를 분석했으며 그중 주요 변이 검출 건수는 12만4336건이다.

임 단장은 "해외 입국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해외 유입 확진자들은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사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필수 제출로 유지하고 있고 3일 내 PCR 검사를 의무사항으로 하고 있다. 해외 유입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변이에 대한 감시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S-217622'의 임상을 진행하는 시오노기 제약은 치료제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달이 지나가면 약속한 하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선도적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 7일 최근 '조코바(XOCAVA)'를 비롯한 6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오노기가 출원한 상표는 조코바 외에도 조코베아(ZOCOVEA), 조코바티(ZOCOVATY), 조비시드(XOVISHED), 조코베티(XOCOVETTI), 비베클리스(VYVECLIS) 등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상표가 S-217622의 제품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이미 해당 상표가 출원된 상태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처'라는 문건을 올리고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의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홋카이도대학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필수 효소를 억제하는 3CL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먹는 소분자 항바이러스제 'S-217622'를 발견했다. 

S-217622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동물 시험에서 바이러스 부하가 신속하고 유의하게 감소됨을 입증했다. 비임상 시험에 따르면 시오노기는 기존의 다른 변이체와 유사한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해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확인했다.

2021년 7월에 시작된 일본 임상 1상 시험에서 내약성, 안전성, 약동학을 확인했다.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임상 2/3상 시험이 2021년 9월 27일에 시작됐고임경증에서 1일 1회 5일간 약물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3월 4일 현재 경증/중등도의 코로나19 감염 대상자의 경우 임상2b상과 임상 2/3시험의 1차 평가변수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안전성 평가가 계속 진행 중이다. 

동시에 임상3상에 대한 사례 등록을 진행하고 있고 무증상/경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인상2b/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당초 지난 5월 16일로 예정된 폴란드에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예정일이 오는 7월 중으로 변경됐다. 콜럼비아도 당초 4월 30일로 예측된 임상시험계획 승인 예정일은 7월 중으로 변경됐다.

신풍제약은 폴란드에서의 임상시험 지연의 이유를 "폴란드 CA (Competent Authority, 규제기관)에 제출된 임상시험신청서가 다수이나 한정적인 인력으로 인해 심사가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폴란드 CA로부터 추가 보완요청 받아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의 승인이 지연되는 이유를 "콜럼비아 MoH(Ministry of health)로부터 (임상관련) 보완 요청을 받았으며, 요청사항 답변하여 심사 진행 중이다. 또한, 콜롬비아 MoH가 사이버공격으로 시스템 문제가 발생되어 심사 및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양국의 사정에 대해서 "폴란드 및 콜롬비아 2개국 모두 7월 중 승인을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 상황으로 정확한 승인일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향후 각 국가별 최종승인시점에 이뤄질 정정공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지난달 16일 공시했다.

CP-COV03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 1상에서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됐고, 인체에서도 니클로사마이드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개발사인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에 대해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날 1월 골든바이오텍이 발표한 안트로퀴노놀의 임상1상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투약 14일째 회복률은 97.9%에 달했고 투약후 28일째 모든 피험자가 호흡부전이 없거나 사망하지 않고 100% 회복됐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4월 미국 FDA에 안트로퀴노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다른 한편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치료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2상) ▲대웅제약, DWJ1248정(2·3상, 3상) ▲제넥신, GX-I7(1b상) ▲동화약품, DW2008S(2상) ▲이뮨메드, hzVSF-v13(2상) ▲녹십자웰빙, 라이넥주(2a상) ▲종근당, CKD-314(3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UI030(2상) ▲텔콘알에프제약, 렌질루맙(1상) ▲한국화이자제약, PF-07321332(2·3상) ▲신풍제약, 피라맥스정(3상) ▲진원생명과학, GLS-1027(2상) ▲아미코젠파마, AGP600(2a상) ▲제넨셀, ES16001(2·3상) ▲대원제약, DWTG5105(2상) ▲일동제약, S-217622(2·3상) ▲샤페론, HY209주(2b·3상) ▲현대바이오, CP-COV03(2상) ▲바이오리더스, BLDS-H01(2상) 등이 있다.

또한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INO-4800(1·2a상)  ▲SK바이오사이언스 NBP2001(1상) ▲셀리드 AdCLD-CoV19(1) ▲셀리드 AsCLD-CoV19-1(1상, 2b상) ▲진원생명과학, GBP510(1·2a상)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19(1·2상, 3상)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1·2상, 3상) ▲큐라티스, QTP104(1상) ▲아이진, EG-COVID(1·2a상) ▲에스팜, STP2104주(1상) 등이 있다.

더불어 한국코러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트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아이디, 이트론, 이화전기는 한국코러스에 투자를 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백신 관련 기업으로 묶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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