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8% 하락한 18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가 하락은 유럽연합(EU) 의회 환경 및 경제 분과위원회가 지난 14일 천연가스와 핵에너지를 '녹색 라벨'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녹색 라벨 분류 체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분에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일정한 조건 아래 화석연료 천연가스와 핵에너지를 녹색 라벨에 포함해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이었다.

이날 유럽의회의 두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해당 안건에 반대 결의안을 찬성 76, 반대 62, 기권 4로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다음달 유럽의회 전체 회의에서 검토되며 700여 명의 유럽의회 의원(MEP) 절대 과반수가 이를 반대하면 안을 취소하거나 수정해야 한다.

EU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최소 55% 감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 중에 집행위원회는 '녹색 라벨' 분류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투자 유도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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