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로노스다오 홈페이지) 
(사진=크로노스다오 홈페이지) 

[핀포인트뉴스 강주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겸 클레이튼 재단 운영사 크러스트가 크로노스다와 횡령 의혹 관련 입장문을 21일 밝혔다. 

크러스트는 "크로노스 관련 논란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클레이튼 커뮤니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크러스트는 크로노스 다오에 단순 토큰스왑 방식으로 투자했으며 프로토콜 운영 측면은 운영진의 의사결정을 존중했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 크로노스다오에 투자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크러스트에 따르면 크로노스다오 팀은 금고에 있는 자산 중 카이로스 캐시 600만 달러는 아직 청산하지 않았고 담보가 없으나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노스 팀이 앵커프로토콜에 예치된 테라USD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테라 보상안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해 별도의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운영진은 향후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금고 자산을 히나의 월렛으로 회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러스트는 "크로노스 팀의 자금 운용 거래 증빙 외 명확한 해명 요구에는 충분한 데이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노스 팀이 제안한 청산 투표 아이디어를 거부했고, 해당 투표르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로노스 팀이 크러스트의 제안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러스트는 "(횡령 논란) 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합리적이고 커뮤니티가 동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하도록 요청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0일 크로노스다오 운영진은 커뮤니티의 반대에도 청산 투표를 강행해 물의를 빚었다.  

크러스트는 "청산 투표 찬성율이 30% 미만을 기록할 경우 안건 자체의 무효화를 위해서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며, 투표율이 30%를 넘을 경우,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일(22일) 저녁 투표 종료전까지 투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상기 기준에 따라 투표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기 투자한 크로노스 토큰을 스왑하지 않고 지갑 내에 그대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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