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 사용자 설문 현황, 자료=플리토 
번역기 사용자 설문 현황, 자료=플리토 

[핀포인트뉴스 최성해 기자] 언어빅데이터 및 전문번역서비스기업 Flitto(대표이정수, 이하 '플리토')는 지난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자동번역서비스(이하 ‘번역기’) 사용자 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사람번역 대비 번역기의 완성도를 평균 72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번역기를 이용한 외국어로는 영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본어와 중국어가 비슷한 수로 나타났으며, 이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대한 번역기 사용경험이 있는것으로드러났다. 

특히, 사용언어별 선호하는 번역기에 차이가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일본어와 중국어번역을 주로 사용하는 응답자의 약 75% 이상이 P사의 번역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서양어번역을 주로 사용하는 응답자의약 70% 이상이 G사번역기를 가장 선호한다고응답하여, 언어별 번역기선호도에 대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번역기를 사용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 게임, 요리등 개인취미와 관련된 해외정보확인시’(4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이메일작성시(36%), ▲개인적인 스터디활동을 위해(30%), ▲학교과제, 레포트, 발표준비시(26%), ▲해외직구시 상품정보를 확인할 때(22%), ▲해외언론기사를 직접 확인할때(20%) 등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익(TOEIC) 등 외국어시험을 준비할 때’라는응답은 8%에 그쳐, 공인시험준비에는 번역기사용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번역결과로 부족할 때 사람번역가에게 요청할 수 있는 플리토의 ‘플리토라이트집단지성’ 번역서비스의 경우, ‘사용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 74% 이상이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번역기선택시 번역성능 이외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용편의성’이라는응답이 72% 이상으로 가 장 많았으며, 원문길이의 제한없음, 이미지 및 문서파일로 번역요청이 가능한 기능, 요청번역의결과와 유사한 다른번역결과확인 등으로나타났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직장과 학교, 일상생활속에서 다양한 언어에 대한 번역기 사용은 꾸준히 지속되었고, 인공지능기술로 기계번역의 성능도 크게향상됐다”며, “자동번역의 완성도는 결국 코퍼스(언어쌍) 데이터의 양과 질에 달려있으며, 플리토는 천만사용자의 통합번역플랫폼과 우수한 전문번역가풀을 기반으로 양질의 언어데이터제공을 통한 산업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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