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조일알미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조일알미늄 주가는 종가보다 9.92% 오른 2605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조일알미늄의 상한가는 실적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일알미늄은 이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대비 각각 71.1% 상승한 1660억원, 571%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조일알미늄의 순이익은 664% 증가한 19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여파로 보인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으면서 조일알미늄 같은 알루미늄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전세계 알루미늄 공급의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쟁으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하여 2022년 3월 첫 주에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톤 당 387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최근 세계 니켈 생산의 30%를 담당하고, 니켈 보유량 1위인 인도네시아만 해도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며 공급을 틀어막았고, 앞으로 알루미늄 등 다른 자원에 대한 수출 금지도 이어갈 계획이다. 

자원 부국들이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뒤를 따를 가능성도 크다.

조일알미늄은 광폭 압연제품을 생산하여 알루미늄의 다양한 특성을 살린 각종 건축내·외장재, 자동차용 소재, 방음벽재, 인쇄판, 보온재, 화장품 Cap, 전자부품, 주방용기 등의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에 조일알미늄 외에도 남선알미우(9.85%), 남선알미늄(8.92%) 등의 시간외 주가 역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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