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림 주가는 종가보다 1.61% 내린 306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광림의 시간외 거래량은 96만9191주이다.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 KG그룹이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았다. 쌍용차 인수전이 KG그룹-파빌리온PE와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인수 예정자는 이번주 중 이들 3곳 중에서 결정된다. 막판 제휴한 KG그룹-파빌리온PE가 유리한 위치에 놓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KG그룹-파빌리온PE,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이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11일 KG케미칼 역시 인수제안서 제출에 관한 내용을 공시했다.

KG케미칼은 "11일 본사의 계열사인 KG ETS를 대표자로 하여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게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12일 사전 인수의향서, 18일 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KH필룩스 역시 쌍용차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H필룩스는 "KH필룩스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2022년 5월 11일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KH필룩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2022년 4월 11일 사전의향서, 2022년 4월 1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엘비앤티는 막판까지 고심하다 마감 직전에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냈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인수전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KG그룹은 SI(전략적투자자), 파빌리온PE는 FI(재무적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앞서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렸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도 FI로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KG그룹과 파빌리온PE의 합심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격 손을 잡게 됐다"고 했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이번주 중 이들 3곳 가운데 한 곳을 우선 인수예정자로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차 인수전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짓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매각 절차를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각측 입장에선 매각대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을 올해 10월15일까지 통과시켜야 청산을 면할 수 있다. 불과 5개월 남은 상황이다. 쌍용차는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8월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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