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파스넷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오파스넷 주가는 종가보다 9.86% 오른 691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오파스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39만4188주이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가오면서 오파스넷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파스넷은 지난 3월 30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신동훈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연수원 동기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전세금 과다 인상·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들어 한 후보자가 장관직을 맡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대대적 검증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를 엄호하고 한 후보자 역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한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둘러싸고 양측의 치열한 논리 공방도 예상된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된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과거 일본 TCK,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약 8억 원의 보수를 받은 적 있어 장관직을 맡을 경우 이해충돌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시절 국비 유학으로 학위를 취득한 뒤 5개월 만에 퇴직해 제도를 악용했다는 의혹, 과거 언론사 기고문에서 '출산 기피 부담금' 도입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한 추궁도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운 '탈원전 정책 폐기'에 대한 입장을 포함한 정책 역량 검증도 이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