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성기 기자]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화공영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화공영 주가는 종가보다 4.11% 내린 840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이화공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6856주이다.
퇴임 전 마지막 대통령 특별사면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던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권을 최종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에 대한 사면 여부를 숙고한 끝에 사면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종교계·시민사회계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 퇴임 전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이 부회장과 정 전 교수의 사면 필요성을 건의하면서 막판까지 고심을 했지만 사면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사면 대상자들에 대한 이렇다 할 사면 명분과 국민공감대를 찾지 못하면서 일괄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면에 필요한 절차를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의 사면 결심에 대한 마지노선을 지난 주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 왔다. 문 대통령의 사면 의중이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되고, 사면심사위원회 소집과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 안건 상정까지 필요한 시간을 역산할 경우를 전제한 물리적 '데드라인'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최종적으로 사면 검토 대상자들에 대한 최종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20일, 21일 2회에 걸쳐 진행됐던 사면심사위 나흘 전인 12월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한명숙 전 총리의 복권에 대한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았다는 점을 12월27일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사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이화공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걸었던 대운하 건설 공약과 관련해서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이명박 관련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