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톤브릿지벤처스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스톤브릿지벤처스 주가는 종가보다 3.51% 내린 8510원에 시간외 거래를 마쳤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4968주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7.91% 오른 88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격하게 오른만큼 시간외 매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 상승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46억 원을 투자한 직방이 프리IPO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직방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시작했다. 

또한 복수의 기관투자가들은 직방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할 계획이고, 산업은행은 최대 1000억 원의 신규 투자 의사를 전했다.

직방이 다음 달까지 계획한 것 처럼 자금 조달에 성공한다면 기업가치는 3조 원을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고, 반도체, 인공지능(AI),의료기기, 심장질환 등 다양한 부문 140여개 기업에 약 5791억 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크래프톤(수익배수 35배),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등에 대한 투자를 성공한바 있다. 

이와 함께 무신사와 두나무 등 우량 유니콘 기업이 들어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달 25일 상장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지난 달 1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지만,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 범위(9000원∼1만500원) 하단에도 미치는 못하는 가격이었다.

또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74곳이 참여해 20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180만주에서 135만주로 줄였고고, 공모 주식 수는 405만주, 공모 금액은 324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그 결과 상장 첫 날인 지난 달 25일에는 시초가 대비 9.58% 하락한 6510원으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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